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61ㆍ사법연수원 14기)이 9일부터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 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9일 개소한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55ㆍ23기)을 단장으로 한 10여 명 규모의 조직이다. 이 단장은 1994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2017년부터 법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 밖에 법무부에선 이종근 검찰개혁추진지원단 부단장(50ㆍ28기), 김창진 형사기획과장(44ㆍ31기), 천정훈 기획재정담당관(52)이 합류했다. 검찰에서는 법무부 대변인을 지낸 심재철 서울남부지검 1차장 검사(50ㆍ27기)가 준비단에서 언론홍보팀장을 맡는다.
준비단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회 절차에 필요한 각종 서류 작업 및 자료 준비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추 후보자는 9일 오전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추미애 후보자를 새로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추 후보자가 전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한 검찰 개혁 과제를 풀어내는 중책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됐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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