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의 3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 설립 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경비(주)는 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자회사로, 기존 보안경비 용역 종료(2020년 6월 말) 이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주요 부대시설 및 외곽지역의 경비·방호·대테러방지 업무를 전담 한다.
앞서 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를 설립·운영해 왔다.
그러나 기존 자회사에서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경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게 될 경우 경비업법 제7조 제9항에 따라 대다수의 공항운영지원 및 시설·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겸업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나왔다.
또한 2개 자회사 체제를 유지할 경우, 공항운영 기능이 각 자회사에 혼재됨에 따라 전문성이 훼손됨과 동시에 심각한 업무편중과 인력 불균형이 발생하는 등 자회사 운영에 있어 상당한 비효율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및 2018년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제3자회사 설립하기로 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3자회사 설립으로 인천공항은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공항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항전문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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