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무기한 연기한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중 실내공연을 연다.
구는 오는 13일과 14일 선학체육관과 연수아트홀에서 전통연희극과 인기가수 공연, 창작뮤지컬 등으로 구성한 ‘능허대예술제&연수어울림음악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갑작스런 공연 불발로 아쉬워하는 구민들의 요청과 오랜 기간 땀 흘려 준비해 온 구립예술단 등 관계자들의 노력을 반영해 주민과 2019년 한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 자리다.
13일 오후 6시, 선학체육관에서 연수구립전통예술단의 창작전통연희극에 이어 인기가수와 미스트롯 수상자 등이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무대가 열린다.
14일에는 오후 4시부터 연수구청 지하 1층 연수아트홀에서 전통 가락을 EDM 장르로 편집한 능허대예술제 웰컴쇼와 창작뮤지컬이 구민들을 찾아간다.
선학체육관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수용인원 2천500명을 초과하면 안전을 위해 입장을 제한할 예정이다.
연수아트홀 공연은 지난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예매를 하고 있다.
또한, 행사가 열리는 2일간 낮 시간대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 등에서 연수마을TV 개국행사를 겸한 ‘2019 연수미디어페스티벌’이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펼쳐진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무대가 1년간 숨어서 준비해온 관계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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