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 전문기업인 닷밀이 에스지산업개발㈜과 인천 영종도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내에 대규모 미디어 테마파크를 구축한다.
닷밀은 을왕산 개발 사업시행사인 에스지산업개발㈜과 미디어 테마파크 개발에 대한 사업협약(MOU)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 협약으로 미디어 테마파크 부지 개발사업추진을 위한 기획, 글로벌 I?P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 테마파크 조성 및 운영, 공동투자 유치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사는 앞으로 아이퍼스 힐 내에 1만7천900㎡ 규모의 미디어 테마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국제공항 인근 을왕산 일대 80만 7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하가 위한 ‘영종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받은 뒤 을왕산 일대 글로벌 영상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아이퍼스 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퍼스 힐에는 미디어 테마파크 외에도 K-POP(케이팝)·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그동안 닷밀이 축적한 혼합현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에스지산업개발과 긴밀한 협약을 통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미디어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닷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MAMA 방탕소년단 스테이지’ 등에서 혼합현실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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