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9 올해의 인천인 대상’에 축구선수 이강인, 영화감독 이병헌, 가천대길병원 권역외상센터를 각각 수상했다.
시는 2019년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천을 빛낸 인물과 기관 중 심의 과정을 거쳐 이강인·이병헌·길병원을 인천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년 인천인 친선교류의 밤’ 행사에서 이들에게 상패를 전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유나이티드FC 유스팀에서 실력을 키운 이강인(18·스페인 발렌시아)은 올해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한국 남자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골든 볼을 수상해 인천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인천 출신인 이병헌 감독(39)은 2019년 1천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써니’, ‘타짜’, ‘스물’ 등을 촬영하면서 동구 배다리와 숭의동 등 인천의 원도심을 정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문 의료진을 태우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닥터카를 도입, 골든타임을 사수하며 시민의 사망률 감소에 기여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줘 감사한다”며 “2020년에도 인천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인천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운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황규철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은 “하나 된 애향심이 인천의 경쟁력”이라며 “인천시와 함께 시민의 역량과 슬기를 모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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