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1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낮까지 비가 내리겠지만 미세먼지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전 권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에 비가 오고 있으나, 강수량이 5mm 내외에 그쳐 미세먼지 해소는 어렵겠다. 비는 오전까지 내리겠고, 모레(13일)는 밤부터 서울, 인천, 경기도에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7~9도로 어제(10일, 8~14도)보다 낮겠다. 오늘 비가 그친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져 내일 아침 기온은 -9~-3도로 영하권을 기록하겠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오후부터 바람이 35~55km/h(10~16m/s)로 차차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될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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