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8일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 전략적 소통 강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하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스웨덴 총리의 방한은 1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정상 회담에서는 한국-스웨덴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성 평등과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뢰벤 총리와 함께 80여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스웨덴 총리의 방한에는 8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스웨덴간 비즈니스포럼도 예정이 되어 있어서 문 대통령도 함께 이 자리를 참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뢰벤 총리에게 그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한국전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온 전통적 우방국이다. 올해 1월에는 남북미 협상대표 회의 및 10월 북미 실무협상을 스톡홀름에서 개최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실질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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