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넓은 관점에서 경기 도정을 배울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단에서 고민한 다양한 생각을 종합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13일 퇴임하는 이규민 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재임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 총장은 “공공기관장 부임 후 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지사님의 섬세한 도정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를 통해 도 정책기조에 발맞춘 재단의 여러 정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기에 도민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재임기간 도민들이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해 스포츠ㆍ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는 “도문화의전당·도체육회·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공동프로젝트로 어린이날 행사를 기획해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진행했고 월드컵스포츠센터 운영사인 스포츠아일랜드와 ‘어린이 무료 수영교실’, ‘2019 작은음악회’ 등을 진행했다”며 “2019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해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이 총장은 “노조설립을 통해 재단 근로자들의 처우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이루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근로자 임금과 복지 문제를 매듭짓는 단체협상을 완료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안타깝다”면서 “아울러 첨단 스포츠복합테마파크 건립 역시 현재 타당성 용역조사 입찰에 들어간 상태로 이를 임기 내 완수하지 못해 아쉽다. 후임자가 잘 마무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재단에서 경험한 행정과 실무를 바탕으로 국정 기조에 발 맞춘 지역밀착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동안 도민께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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