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으로 표시된 박스에 재포장 후 인터넷쇼핑몰 판매
안양세관, 중국산 샤워기 헤드 국산으로 ‘박스갈이’해 판매한 업체 검거
안양세관은 중국산 샤워기 헤드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A 업체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세관에 따르면 A 업체는 중국산 샤워기 헤드를 수입한 뒤 ‘MADE IN KOREA’로 허위 표시된 종이박스에 옮겨 담는 일명 ‘박스갈이’ 수법으로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업체는 국내원가(4천500원)보다 생산비가 3~4배나 싼 가격(1천500원)으로 수입한 중국산 샤워기 헤드의 손잡이 부분에 항균 세라믹볼을 삽입해 단순가공한 뒤 ‘메이드인 코리아’로 허위 표기된 종이박스에 옮겨 담아 TV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세관은 A 업체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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