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선진적인 학교급식 공급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경상북도 학교급식분야 관계자 30여 명이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등을 찾았다. 이는 경북에서 주최한 ‘학교급식 지원사업 발전을 위한 선진지 견학’ 과정의 일환으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경북 관계자들에게 급식 생산 유통체계와 센터 운영 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5일에는 춘천지역 급식관계자와 지역먹거리 생산자 40여 명이 진흥원을 찾았다. 이날 진흥원과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농산물 수매와 계약재배 관련 교육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은 도내 친환경 생산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보장하는 대표적 광역단위 급식 공급 시스템이다. 올해부터 신뢰성과 안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기관인 유통진흥원이 직영체제로 공급?운영을 맡아 지난 8월에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경기도 급식체계벤치마킹 견학을 진행하는 등, 국내ㆍ외에 선진 광역급식 공급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영묵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급식기획본부장은 “타 기관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학교급식 의견 공유를 통해 경기도의 공정하고 안전한 급식시스템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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