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나홀로 여성 안전 책임진다…오는 15일 시민지킴이 안심in 앱 서비스 인천전역 확대 및 CCTV 확충 등 추진

인천시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안심 인(in)’ 서비스를 오는 15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시범 도입한 안심in 앱 서비스 대상 지역을 종전 미추홀·연수·계양·서구 등 4곳에서 인천전체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범 도입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모아 각종 편의기능을 보완하고,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재구축했다.

안심in은 범죄를 예방하고, 24시간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구축된 생활안전 공공앱이다.

안심in의 ‘안심귀가’ 기능은 사용자가 혼자 밤길을 걷거나 귀가할 때 도착지를 설정하면, 사전에 등록해둔 가족·친구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통화하는 것처럼 사전에 녹음해둔 음성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도움요청’ 버튼을 누르거나 볼륨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인천의 10개 군·구마다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로 위치와 사진,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긴 긴급 호출이 간다. 갑작스런 사고 시 신속한 경찰·119출동이 이뤄진다. 독거 어르신이나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기능도 있다.

시는 시민의견을 받아 미세먼지 현황이나 본인 주변 CCTV 정보, 약국, 안심택배함 조회 기능 등도 담았다.

한태일 시민안전본부장은 “안심in에 다양한 안전 기능을 계속 보강하고, 2030년까지 10만명까지 사용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골목골목까지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안심in 앱 서비스와 병행해 안전 영상 CCTV를 현재 1만2천600여대에서 2030년까지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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