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의 원활한 분양을 위해 김종천 과천시장이 국토교통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 서울사무소(LS 용산타워)에서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만나 “애초 일반분양으로 계획된 과천지식정보타운 S2 블록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 전환은 철회돼야 한다”며 “국토부에서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우정병원의 공동주택 분양가 조정이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공동주택의 분양이 계속 지연되면서 우선 분양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전입 수요가 많아져 지역 내 전세 물량 부족 및 가격 급등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내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갈현동 우정병원 부지와 사업성 저하의 이유로 사업주최 측에서 분양을 미루고 있는 지식정보타운 S9 블록 등의 공동주택 분양이 이른 시일 내에 차질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S2 블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전환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식정보타운 내 다른 블록의 공동주택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전환하는 것은 장기간 일반분양을 기다려온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정부 추진 사업에 대한 신뢰를 저하할 수 있으므로 애초 계획된 지구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과천시가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검토하겠다며,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 공공분양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분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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