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본회의서 최종 의결… ‘꿈의 학교·대학’ 전액 회복
청년 면접수당·청소년 반값교통비 등 역점사업 본격 시행
총 27조 원에 달하는 2020년도 경기도 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민선 7기 3년차를 맞아 청년 면접수당과 청소년 반값 교통비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이 연착륙하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16일 제34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기도 예산안 27조 383억 원(집행부 제출안 27조 319억 원)과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16조 4천650억 원(집행부안 16조 4천647억 원) 등 총 43조 5천33억여 원을 최종 의결했다.
도의 내년도 주요 예산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 사업인 ‘청년 면접수당’ 98억 5천만 원과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비’ 296억 1천만 원, ‘청년기본소득’ 1천54억 원 등이다. 또 그간 보건복지부와 협의가 미비돼 묶여 있던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사업비는 전년도 예산(147억 원) 대비 50% 감액된 73억 원이 내년으로 명시이월됐다.
특히 도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교통비 일부를 지역 화폐로 돌려주는 ‘청년 교통비 지역 화폐 환급사업’(528억 6천만 원)은 집행부 제출안보다 80억 원 증액돼 만13∼18세 청소년의 ‘반값 교통비’가 시행될 전망이다. 또 농민기본소득을 도입하기 위한 ‘농민기본소득 운영체계 구축’ 27억 5천900만 원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이재정 교육감의 핵심사업인 ‘꿈의 학교’(148억 4천만 원), ‘꿈의 대학’(67억 3천만 원) 예산은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원안 가결됐다. 예결위는 사업 모니터링, 사업비 지원 예산 상한액 제한(2천만 원) 등의 부대의견을 달았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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