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호 민간 체육회장 파주시체육회 최흥식 당선자

“체육인 성원에 감사…오랜 경험 살려 파주체육 발전에 온 힘”

“선거를 치르지 않고 민간 회장을 만들어준 파주시 체육인들의 참모습에 감사드리며,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체육회를 만드는 데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16일 마감된 파주시체육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경기도 1호 민간체육회장의 영예를 안은 최흥식(72) 당선자는 첫 민간인 회장으로서의 당선 기쁨보다는 앞으로 파주 체육의 발전을 위해 해야할 많은 일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최 당선자는 “46만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체육인들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모든 체육인들의 힘을 끌어모으겠다”면서 “보이기 위한 행정보다는 과정과 결과를 중요시하는 내실있는 운영으로 파주 체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간 체육회장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체육회가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독립된 기구로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근성, 인성, 정직성에 바탕을 둔 행정을 펼치도록 체육회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당선자는 “우리 시의 체육분야 당면 과제는 2021년 경기도 종합대회 유치다. 파주시유치위원회 공동 부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시, 시체육회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랜 체육단체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필코 2021년 경기도 종합대회 유치를 이뤄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 시는 임진각 주변에 대단위 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부족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곳이 남북간 체육교류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반도 평화 조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체육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당선자는 “파주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시, 시의회와의 유기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예산 뒷받침이 중요하다. 취임 이후 당면 과제들을 신속히 파악해 이를 집행부와 시의회에 가감없이 설명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최 당선자는 “파주는 전국 정상권의 문산수억중ㆍ고 탁구부와 봉일천중ㆍ고 레슬링부를 비롯, 육상 등 몇몇 종목들이 특화돼 파주의 자랑거리가 된지 오래다. 레슬링과 탁구는 내년 시청 직장운동부 창단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파주 체육의 근간인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지원청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 당선자는 30여년전 금촌읍체육회 전무이사를 시작으로 시골프협회장, 시체육회 이사ㆍ전무이사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파주 체육의 산증인으로 봉사해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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