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로스컨트리의 ‘희망’ 이의진(18ㆍ경기도청)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여자부에서 2개의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의진은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 5㎞ 프리 결승에서 14분 24초 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아나스타시야 두보바(러시아ㆍ14분 07초 6)에 이어 출전 선수 20명 중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이의진은 첫 날 여자 5㎞ 클래식에서 15분 28초 3의 기록으로 두보바(15분 26초 1)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만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크로스컨트리 사상 최초로 금메달 수확한 이채원(38·평창군청)은 14분 28초 8로 이틀 연속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남자부 10㎞ 이건용(26ㆍ경기도청)은 첫날 클래식에서 27분 44초 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5위에 올랐지만 이날 프리에선 26분 03초 0으로 47명 중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카자흐스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5개국 7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이틀간 열전을 벌였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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