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동'(감독 최정열)이 개봉 첫날 '겨울왕국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동'은 개봉 첫날인 지난 18일 하루 전국 1천515개 스크린에서 23만3천36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8만6천855명이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시동'이 강세를 보이면서 그간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켜온 '겨울왕국2'는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미 12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는 왕좌를 내줬음에도 개봉 두달 째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동'이 개봉 특수를 맞아 흥행 청신호를 켜긴했지만, 19일 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백두산'이 개봉해 다시 한번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두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799개 스크린에서 3만1641명의 관객을 모은 '쥬만지:넥스트 레벨'이 차지했다. 이어 '포드V페라리'(2만6612명), '나이브스 아웃'(1만6842명)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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