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진재, 도쿄올림픽 복싱 亞예선 국가대표 선발

남녀 간판 함상명·오연지도 태극마크 획득

▲ 남자 75㎏급 우승자 김진재
▲ 남자 75㎏급 우승자 김진재

중량급 ‘철권’ 김진재(수원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복싱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명장’ 김기택 감독ㆍ남상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있는 김진재는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끝난 도쿄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75㎏급 준결승전에서 신동욱(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1라운드 한 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5대0 완승을 거둔 후, 결승서 김정우(남원시청)를 시종 압도하며 역시 5대0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 남자 57㎏급 우승자 함상명
▲ 남자 57㎏급 우승자 함상명

또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57㎏급 ‘절대강자’인 테크니션 함상명(성남시청)도 결승전서 이민성(국군체육부대)에 심판 전원일치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부 60㎏급의 최강자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연지(인천광역시청)도 권수진(대구광역시복싱협회)을 압도하며 역시 5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지켰다.

반면, 남자 91㎏급 결승에 오른 김기채(성남시청)는 김형규(울산광역시청)에 0대5로 완패, 국가대표 선발이 무산됐다.

한편,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자 8명, 여자 5명 등 13명은 내년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펼쳐질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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