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농업용수 공급 시설, 도 영농한해특별대책사업예산 35억 확보로 추진 구체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인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화성1)은 10년간의 주민숙원사업이었던 화성시 양감면ㆍ향남읍 농업용수 공급 시설인 양수장 설치가 영농한해특별대책사업으로 추진함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이 설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김인순 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화성시는 총 1만 2천484가구의 경기도 최대 규모의 농업인구가 분포해있는 곳으로 농업용수시설에 대한 수요자의 밀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라며 “그러나 올해 화성시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 정비사업 소요예산은 총 3건 2천184만 4천 원으로 평택시 32건 10억 8천557만 7천 원의 2% 밖에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22일 향남읍장ㆍ양감면장, 이장단 등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청취했고, 경기도와 화성시의 큰 공감을 얻어 2019년도 본예산을 통해 시ㆍ도비 총 7억 원을 확보, 장안면 용수로 설치를 위한 펌프장 사업 등을 사전 진행했다.

이후 현장 실사 이후 경기도는 영농한해특별대책지원사업으로 화성시 양수장 사업비 총 35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으며, 설계과정부터 농민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계속적인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 시설이 원활하지 않았던 화성시의 농민들에게 용수로 시설이란 그저 돌파구 없는 주민숙원사업으로 10여 년간 정책 사각지대 속에 숨어 있었다”며 “이번 경기도 영농한해특별대책지원사업으로 총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영농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이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양수장 설치와 관련해 단순히 예산을 확보하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현장 실사, 주민과의 간담회, 양수장 설계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음을 또 한 번 배우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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