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 2020 라인업 발표, 시즌권 티켓 판매 시작

성남문화재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콘서트’의 2020년 연간 라인업을 발표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250’이 주제다. 클래식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김석훈의 사회로 특별한 클래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 공연인 3월은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교향곡 2번’으로 마티네콘서트의 문을 연다. 세 악기가 번갈아 주고받는 선율이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만의 특유한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는 ‘삼중협주곡’은 협연자 3인의 뛰어난 연주와 남다른 해석으로 감동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4월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정나라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협주곡 4번’,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5월과 6월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낭만적인 조우가 돋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과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를, 지휘자 윌슨 응이 김덕우와 함께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을 연주한다.

▲ [성남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 공연사진01

7월은 바로크 시대 음악과의 만남이다. 국내 대표 바로크 시대 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바흐의 ‘푸가의 기법’과 베토벤의 ‘대푸가’ 등을 들려준다. 8월에는 베토벤의 가곡과 모차르트 오페라의 아리아로 무대를 채운다. 9월에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3번 서곡’과 콘서트 아리아 ‘아! 못 믿을 사람이여!’를, 10월에는 ‘안단테 페스티보’와 ‘교향곡 5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보인다. 11월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이민형이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함께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초판 2막 서주와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코피예프 ‘고전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12월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진, 첼리스트 안젤라 진영 박이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으로 시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2006년 첫선을 보인 ‘마티네콘서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를 초청, 수준 높은 협연과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일반권 관람권은 회당 전석 2만 5천 원이며, 연간 10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는 시즌권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권은 지난 19일부터, 일반권은 내달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공연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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