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3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제2회 너른고을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음악회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오페라 아리아와 바리톤 이응광의 ‘Amazing grace’ 등 익숙한 곡들을 수준 높은 실력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하모니카 공연, 팝핀현준&박애리의 특별공연으로 많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플루트 연주와 아르헨티나 탱고팀의 열정적인 무대에 이어 등장한 너른고을 시민합창단은 6개월간 발성ㆍ호흡에 이르기까지 집중훈련을 통해 합창 분야에서 가장 어렵다는 베토벤교향곡 제9번 합창 중 ‘환희의 송가’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시민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신동헌 시장은 “2019년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한 모든 광주시민에게 따뜻한 마음의 위로가 되는 공연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공연 등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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