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 ‘메리 크리스마스’… 산타클로스 사랑의 선물

인천지역 곳곳에서 성탄절 사랑을 전하는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다.

인천시는 25일 시청 중앙홀에서 ‘2019년 행복한 사랑더하기 산타클로스’ 행사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모여든 자원봉사자 산타들이 현장을 채웠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는 2010년부터 매년 소외계층 수천가정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날도 발대식을 마친 후 산타클로스 봉사자 1천200여명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 2천여가구를 직접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했다.

취약계층의 따뜻한 성탄절을 위해 케이크 봉사에 나선 아름다운 산타들도 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인천시지사협의회는 최근 대학적십자사 빵나눔터에서 지사협의회 임원 및 봉사자들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케이크만들기’ 행사를 했다.

20여명의 산타들은 한겨울에도 외롭게 지내야하는 적십자 희망풍차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미래의 교사 산타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경인여자대학교 봉사동아리 옹달샘은 지난 23일 가천대 길병원에 입원중인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 전하는 크리스마스 감동이벤트를 했다.

신나는 캐롤을 부르며 아이들에게 인형을 나눠준 옹달샘 봉사단의 손길에 어린이들과 보호자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또 어린이들 얼굴에 귀여운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가천갤러리에서 ‘행복한 돼지’ 그림 전시회를 하는 한상윤 작가와 함께 엽서그리기 이벤트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