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예비 후보 “생활ㆍ전문ㆍ학교체육 한 단계 높은 수준 이끌터”

“용인시의 체육 발전만을 생각하고 전진하겠습니다. 제가 앞장설테니 모든 체육인이 함께해 주십시요.”

오는 1월 첫 시행되는 민간 용인시체육회장 후보로 조효상(78) 전 용인시축구협회장이 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조효상 전 축구협회장은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무겁고도 엄중한 심정으로 용인시 민간 체육회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이자리에 섰다”면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용인 체육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체육을 사랑하고 용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겠다. 민간 체육회장의 짐을 져야 한다면 선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그 짐을 먼저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회장의 ‘체육사랑’은 남다르다. 어릴적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한 것은 물론 축구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아직도 새벽 5시면 조기축구회에서 축구를 하며 체력을 다지고 있다.

또 골프는 물론 합기도를 통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젊은 사람 못지 않는 체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조 전 회장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할 정도로 조 전 회장의 체력은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조 전 회장은 꿈나무들 육성을 위해 장학금 기부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한 장학금만 벌써 8천만 원이 넘는다.

조 전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로부터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하는 만큼 그 취지를 마음에 새기겠다”면서 “용인시 민간 체육회장선거가 체육인과 체육단체가 사분오열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생활체육, 전문체육, 학교체육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체육인은 약속을 한다. 저는 약속을 목숨처럼 지키며 살아왔다”라며 “용인 체육 100년 시작의 기초를 확실하고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효상 전 축구협회장은 현재 ㈜대지정공 회장을 맡고 있으며, 용인시축구협회 8대~14대 회장, 용인시민축구단 구단주, 생활체육 경기도축구연합회장, 용인시민장학회 고문을 역임했다.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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