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성사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정부, 뉴딜사업 의결… 원당역 부근 2천525억 투입

고양시 성사동이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공공주도로 주거ㆍ상업ㆍ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구단위 개발사업이 이뤄진다.

정부는 26일 제2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 등의 시범사업지를 선정하고 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계획을 의결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된 고양시 성사동은 지자체, LH 등 공공기관, 지방공사 등 공공이 50% 초과 출자한 법인이 주도해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기반시설(주차장, 도로, 공원 등), 생활 SOC 설치에 재정을 지원하고, 저리(1.8%) 기금 융자 및 출자로 사업성을 개선한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을 통한 용도지역 변경 등 규제 특례로 사업을 촉진한다.

고양시 성사동 혁신지구(1만 2천㎡)는 원당역 부근에 총사업비 2천525억 원을 들여 조성되며 영상·문화 지원시설과 폴리텍대학 연구시설, 옥상정원, 복합환승주차장이 들어서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04가구가 공급된다.

고양시와 LH, 주택도시기금,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출자하는 리츠가 사업시행자다. 내년 말 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또 부천시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됐다. 부천에서 진행되는 시범사업은 316억 원이 투입되며 가로주택사업과 연계해 공영주차장을 복합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인천 동구는 총괄사업관리자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공기업이 시행하는 거점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재생 계획을 수립해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동인천역 광장, 송현자유시장, 중앙시장 전통혼수거리로 구성된 동인천역 역세권(8만㎡)은 2천100억 원을 들여 공기업의 거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이후 주변 지역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까지 공공주택 680가구와 문화·상업시설이 공급되고 공영주차장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부터 12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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