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를 연다.
중구는 최근 구 시범동(동인천동, 영종1동) 주민자치회의 통합 발대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의사결정 기구로,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진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보다 한층 심도있는 역할을 한다.
앞서 구는 구는 지난 7월 주민자치회 실시·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범동(동인천동, 영종1동)을 대상으로 위원 모집 및 선정 절차를 거쳐 총 72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앞으로 각 동 주민자치회는 분과구성을 완료하고 자치계획을 수립,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계획 의결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2020년부터 3개동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중구 전 동(12개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주도의 참여문화가 확산돼 마을 단위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길 바란다”며 “주민자치를 향한 앞선 발걸음이 다른 동의 모범이 되는 롤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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