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이임생 감독 2년차를 맞아 코치진을 새롭게 개편,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수원은 6일 “2020시즌 이임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면서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본격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코치진 개편에 따라 수원은 주승진 코치(45)가 수석코치로 승격했으며, 1군 코치로 김두현 코치(38)가 합류해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또 2군 코치에는 스카우터로 활동한 조재민 코치(42), 피지컬 코치에는 중국 CSL 연변 구단에서 활동한 권보성 코치가 새로 합류했으며, 골키퍼 코치는 기존의 김봉수 코치가 계속 함께 한다.
주승진 수석코치는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중ㆍ매탄고를 맡아 전국 정상으로 이끈 뒤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월 수원의 2군 코치를 맡았다.
특히, 주 수석코치는 매탄고에서의 경험을 살려 수원의 젊은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친화력 또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군 코치로 선임된 김두현 코치는 지난 2001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현역 시절 국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인 테크니션이다.
웨스트 브로미치(잉글랜드)를 통해 유럽리그도 경험한 김 코치는 2017년 성남FC에서 은퇴한 후 지도자 수업을 쌓아오다 이번에 친정팀 수원의 코치로 제2의 축구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한편, 이번 코치진 개편으로 인해 더욱 젊어진 수원의 코치진은 4명에서 5명으로 1명이 늘어났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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