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차량, 빌라 외벽 들이받아 발생
승용차에 받힌 충격으로 손상된 도시가스 배관을 수리하던 근로자가 가스가 폭발해 상처를 입었다.
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1분께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한 빌라 외벽을 리오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대리석 벽면이 부서지고, 도시가스 배관이 휘어 가스가 누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스업체 근로자가 배관 복구작업을 하던 중 외벽 대리석 틈에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 근로자 B씨(48)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운전자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인명피해가 없음에도 달아난 점으로 미뤄 음주운전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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