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파라다이스시티 등 현지 실사
국제공항·개항지 등 인프라 강점 어필
“인천은 복합리조트 중심 관광허브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이자,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인천시가 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관광도시 선정을 위해 현지 실사에 나선 심사 위원들에게 이 같이 인천의 관광분야의 강점 등을 어필하며 국제관광도시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문체부와 시 등에 따르면 이날 위원들은 중구 영종도에 있는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찾았다. 시는 영종·청라권역에 복합리조트 중심의 관광허브를 콘셉트로 잡고 있다.
조인권 문화관광국장이 직접 나서 파라다이스시티의 다목적스튜디오와 또다른 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아이퍼스힐을 활용한 한국판 할리우드나 로케이션(현지 촬영) 투어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어 송도국제도시 오크우드와 송도컨벤시아 등을 둘러봤다. 현재 시는 송도에 국제회의 복합지구 환경을 개선해 기업회의 1번지 등 MICE 산업을 통한 관광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하고 있다.
시는 위원들에게 스마트마이스체험센터에 대한 설명을 하며 인천만의 특색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어필했다. 디지털 관광안내표지판 보급을 비롯해 버스정류소와 결합한 스마트 관광 셀터 조성, 5G기반 자율 인프라 구축 및 체험형 관광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도입 등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국제공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문도시의 장점 크고, 강화도를 비롯해 개항지 등 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한 점, 서해5도의 관광 상품화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이날 위원들에게 이 같은 강점을 최대한 설명했고 일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서울의 외국인 관광 편중현상을 분산시키려 광역시 중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할 계획이며, 현재 인천과 부산이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문체부는 오는 21일 인천·부산의 프레젠테이션(PT) 종합 발표를 받은 뒤 1월 말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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