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 2030 미래이음 비전’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공동체 공존의 시정 체계’로 경제-마음이 이어지는 인천 만들것

지난 2019년 10월8일 인천 중구 월미바다열차 월미공원역에서 열린 ‘월미바다열차 개통식’을 마친 뒤, 박남춘 인천시장이 열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 진 =인천시 제공
지난 2019년 10월8일 인천 중구 월미바다열차 월미공원역에서 열린 ‘월미바다열차 개통식’을 마친 뒤, 박남춘 인천시장이 열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 진 =인천시 제공

“인천 경제가 살아나고, 모두의 마음이 이어지는 새해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민께서도 힘과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은 2020년 경자(庚子)년에도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 무엇보다 시민과의 협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취임 이후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것이 많다. 그는 “여러 시민을 만나보니 역시나 경제·일자리·복지 같은 먹거리 문제, 교통·문화·여가 같은 도시 생활 여건 문제, 환경·보건·재난예방처럼 생존에 직결된 문제에 관심도 많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는 인천의 묵은 과제를 해결하는 일에 많은 에너지를 투입했는데, 2020년부터는 시민들의 바람과 정책수요에 맞춰 미래 지향적인 일, 또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일에 좀 더 에너지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 인천 2030 미래이음 비전…살림과 이음이라는 키워드

미래이음은 ‘인천의 발전 과제들을 더 내실 있게 살리고 시민들의 삶을 더 든든하게 이어가자’는 취지로 추진한 것이다. 잘 해온 일들은 더 잘 살리고 부족했던 것들은 개선하고 바꿔가면서 미래로 이어가려고 한다.

시의 주요 미래 사업계획이나 정책들을 시민만을 위한 공정한 비전으로 수립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온전히 공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 이를 통해서 시민이 미래 발전 과제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공존의 인천 시정 체계’로 잘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주요 관망이 촘촘하게 이어진 ‘기본이 튼튼한 도시’, 미래 지향적인 환경 체계를 구축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미래 경제 도시’ 인천을 향해 나아가는 일에 힘쓰겠다.

지난 2019년 12월11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과 관련해 인천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 진=인천시 제공
지난 2019년 12월11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과 관련해 인천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 진=인천시 제공

■ 아듀 2019년…새로운 도전 2020년

2019년엔 해묵은 현안이 실마리를 풀고 돌파구를 찾았다.

그중 2019년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10년 만에 안전성을 더해 1일 평균 1천400여명이 이용하며 지역관광과 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중구~동구 배다리 관통도로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20여년의 갈등을 해소하고 민관 합의를 이끌어낸 사례다.

10년간 방치되었던 송도 투로모우시티는 스마트시티, 바이오, 마이스 등 스타트업 앵커시설로 활용방안을 찾기도 했다.

특히 80년 만에 부평캠프마켓 반환 결정이 이뤄지는 쾌거도 이뤄냈다. 캠프마켓을 시민과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하고 반영하겠다. ‘시장’이라는 그 이름처럼, 캠프 마켓이 시민 모두가 공유하고 공감하는 공동체 공존의 공간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019년 9월24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2030 남북·국제분야 설명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남북·국제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지난 2019년 9월24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2030 남북·국제분야 설명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남북·국제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 2020년도 많은 현안 해결에 집중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2020년 본격적인 착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려 한다. 동시에 루원시티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연계해 서북부권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 계양테크노벨리와 검단신도시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 제2경인선 조속한 예타 통과,  청라 국제업무단지 활성화, 내항재생과 친수구역 조성 사업, 수도권매립지 종료, MRO 단지 조성 사업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제2경인선과 서울지하철 노선의 인천 연장사업 등 광역철도 구축 사업에도 더욱 힘쓰려 한다. 이와 함께 의료와 복지시설, 보육과 실버시설, 공원과 휴식 공간 같은 시민의 삶에 기본이 되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이들 생활 인프라를 확대하는 일에도 집중하겠다.

이 밖에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을 포함한 ‘자원순환 일류도시 인천’과제도 잘 추진해 가겠다. 인천이 세계적인 문화와 관광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콘텐츠들을 차근차근 구축하겠다.

지난 2019년 8월26일 인천 연수구 26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린 ‘인천 2030 미래이음 재정분야 발표 및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지난 2019년 8월26일 인천 연수구 26일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린 ‘인천 2030 미래이음 재정분야 발표 및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글_이민우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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