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노인돌봄 필요 인구 20.6%
덕양구, 복지시설 수요·공급 비율↓
고양시의 노인돌봄 필요 인구가 2028년 20.6%로 늘어나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고양시정연구원의 ‘고양시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노인인구 비율은 12.2%이다.
보고서의 기능약화 노인 규모 추정 결과를 살펴보면 시설요양 필요노인은 3천304명, 재가돌봄이 필요한 노인은 1만128명, 생활지원이 필요한 노인은 1만806명이다.
2030년에는 시설요양 필요노인은 6천600명, 재가돌봄이 필요한 노인은 2만263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과 수요ㆍ공급 격차 집중도 계수 분석, 비형평계수와 조정계수 등을 통해 분석한 고양시 노인복지 인프라 현황에서 노인복지시설 수요ㆍ공급간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덕양구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곳은 일산동구다.
노인인구 및 고양시 전체 시설량 대비 시설 과소 투입 지역은 삼송동, 성사동, 원신동, 창릉동, 행주동, 화전동, 정발산동, 송포동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규모 유사지역(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경기도 대비 장기요양기관(노인의료복지시설, 재가 장기요양기관)은 공급 초과 상태이며, 노인복지관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화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양시 노인복지관은 현재 포화상태로 여가, 돌봄에 대한 노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 노인복지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복지관의 추가 건립해야 한다”며 “장기요양기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될 지정제 및 재지정제를 활용해 신규 진입을 조절하고 양적인 인프라 확대보다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방안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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