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빛낸 문화예술인 한 자리에… 14일 수원예술인 대상 시상식

영화부문 박병두·문인부문 김도성
음악부문 송창준 등 수상자 선정

수원예총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을 격려하고자 <제4회 수원예술인 대상 시상식>을 오는 14일 연다.

이날 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수원예술문화발전 및 지역 예술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로가 인정된 예술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수원예총 산하 9개 협회인 국악ㆍ음악ㆍ무용ㆍ연극ㆍ연예ㆍ문인ㆍ사진ㆍ미술ㆍ영화 협회 회원들과 수상자들은 물론 주요 내빈이 함께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하고 수원예총의 발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먼저, 한국예총공로상은 성명순 시인이 수상한다. 성 시인은 예총 사회공헌팀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예총과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더욱이 수원 예술학교 교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문학포럼 대표, (사)한국문인협회 인문학 컨텐츠 개발위원, (사)국제PEN클럽 홍보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전반적인 공헌도가 높다는 평이다. 이어 수원예총대상 공로부문에는 이하경, 송민정 부회장과 이평주 수원 연예예술인협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수원예술인 대상에는 △박병두 수원영화예술인협회장(영화부문) △김지민 수원가요제 음악감독(연예예술인부문) △박성현 수원미술협회 자문위원(미술부문) △김도성 수원문인협회 수석부회장(문인부문) △임현철 수원사진작가협회 부회장(사진작가부문) △송창준 성정문화재단 상임이사(음악부문) △연주하 경기도립극단 상임단원(연극부문) △이상세 무용가(무용부문) △박병건 시크릿아트 컴퍼니 대표(국악부문) 등이 지난 한 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송창준 성정문화재단 상임이사(61)는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운영위원장과 한국음악협회 수원지부 감사, 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협회 감사로서는 수원시 음악협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점을, 성정문화재단 상임이사로서는 지난 1994년 취임 후 27년간 종합예술단체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아울러 성정음악콩쿠르와 도서벽지 찾아가는 무료순회연주회 기획 등 수원의 문화 사업은 물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의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녹록한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이영길 수원예총 회장은 “지난해 지역문화발전에 열심히 봉사하고 기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새해에도 문화도시 수원의 위상과 지역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9개 협회 회원들과 한마음이 돼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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