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후덕-박정,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중단된 DMZ 관광 조속 재개 요청”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박정 의원(파주을)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을 만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중단된 DMZ 관광 재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8일 박 의원에 따르면 윤·박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양우 장관과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재욱 농림부 차관 등을 만나 ASF 발생으로 중단된 DMZ 관광의 조속한 재개와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윤 의원은 “중앙정부가 요구하는 조치를 파주시가 적극 이행하고 있다”며 “DMZ 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중앙정부도 동시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환경부와 농림부에 “DMZ 관광 중단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하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ASF 위험성이 상당히 낮아졌고 파주시가 대대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DMZ 관광 재개를 위한 안전성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문광부를 향해 “재개 즉시 DMZ 관광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미리 준비하고, 기존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ASF 관련 내년 예산의 60% 정도가 파주에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농림부가 DMZ 관광재개를 결정하는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당초 다음 달 말로 계획했던 관광재개 시점을 다음 달 초 또는 중순으로 당기자는 데 공감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