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2ㆍ16 부동산 대책과 연초 비수기 여파로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1주(6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14% 상승하며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12·16대책 이후 매수자들 관망하면서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금주에는 0.02%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광명시는 0.31%로 지난주(0.47%)보다는 오름폭이 둔화했다. 하안ㆍ일직동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주 0.02% 하락했던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금주 보합을 기록했고, 하남시는 0.16%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라 지난주(0.14%)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구(0.59%)는 판교ㆍ분당 등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은 풍덕천ㆍ동천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5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평촌동 위주로, 화성시(0.43%)는 정주 여건이 좋은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12%로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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