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주차 위반 심각…2개월동안 7천여장 계고장 발부

인천지역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내 주차 위반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019년 11~23월 인천 전 지역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내 주차 금지 구역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한 결과 6천938건을 적발했다.

이 기간동안 소방관들은 상가나 식당, 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지역상권을 중심으로 불법주차 단속에 나섰다.

평소 불법 주차가 많은 구역을 대상으로 평일 주중은 물론 야간·주말에도 순찰을 하며 지속해서 계고장을 붙였다.

그 결과 7천여건의 계고장을 발부했고, 77건을 단속했다.

무더기 계고장에 심각한 불법 주차 문제를 겪던 중구 인현동, 남동구 구월·서창동 먹자골목 주변의 불법 주차 차량이 사라지는 효과를 거뒀다.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각 군·구에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 등 도로협소 지역에 대한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을 요청했다.

박태선 지휘훈련팀장은 “2020년에도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 대해 지속해서 계도·단속할 예정”이라며 “긴급차량 통행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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