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5억3천만원 투입해 종합사회복지관 이용자 편의성 증대 추진

인천 남동구는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시설 정비와 함께 신규 프로그램 운영을 늘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구는 2020년부터 지역 내 복지관에 대한 기능보강 사업을 시작한다. 만수복지관에는 무료급식소 타일 공사를 하고 낡은 냉·난방기를 전면 교체한다. 만월복지관에는 장애인 편의를 위한 무대이동식경사로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실을 확장한다. 논현복지관에는 냉·난방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구는 복지관의 교육문화프로그램 수강비 납부 방식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 종전에는 현금 납부와 계좌 이체만 가능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유사하거나 겹치는 복지관 프로그램 23개를 폐지하고 신규 프로그램 28개를 신규 개설한다. 만수복지관은 조리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만나는 쉐어푸드(share food)’ 등 7개, 만월복지관은 육아지원 프로그램인 ‘맘공감’ 등 8개, 성산복지관은 자살예방교육인 ‘생명 헬프미(help me)’ 등 6개, 논현복지관은 아동독서프로그램인 ‘독서특강’ 등 6개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구는 이들 사업을 위해 기능보강 사업비 1억2천만원 등 모두 5억3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각 복지관이 지역사회의 특성과 욕구를 파악하고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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