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민선 성남시체육회장 이용기 후보 당선 “체육인 권리 지키는 회장 되겠다”

▲ 당선 후 이용기 성남시체육회 회장 기념사진.사진=성남시체육회 제공
▲ 당선 후 이용기 성남시체육회 회장 기념사진.사진=성남시체육회 제공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민선 성남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용기 전 성남시체육회 상임부회장(57)이 당선됐다.

이용기 후보는 11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체육회장 선거에서 132표(76.3%)를 얻어 39표(22.5%)에 그친 이기원 전 성남시축구협회장(60)을 제치고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체육회 정회원 30개 종목 단체에서 무작위로 선출된 대의원 199명 중 173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무효표는 2표다.

이 당선자는 “종목단체와 생활체육, 엘리트 체육의 권리를 지키고 이들의 자립을 돕는 것을 제일 과제로 삼겠다”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체육인들을 위해 발로 뛰어 활기찬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도록 하겠다”며 “또 임기 중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운동하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3년간이다. 애초 체육회장 임기는 4년이나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과 임기 종료 기간인 2022년 6월과 맞추고자 이번에만 체육회장 임기가 3년으로 정해졌다.

성남시는 도내 31개 시ㆍ군체육회 중 지난해 선거를 마친 파주시와 구리시, 지난 10일 선거를 치른 여주시에 이어 4번째 당선인을 배출하게 됐다.

한편, 용인대 태권도 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자는 시생활체육회장과 통합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다.성남=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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