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속적인 도시녹화 및 녹지조성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도시’를 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2020년 38억8천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2개의 도시녹화 및 녹지조성 사업을 펼친다.
이 중 가장 많은 사업비가 들어가는 사업은 가로수 및 녹지대 권역별 관리공사다. 구는 구월, 간석, 만석, 장수·서창, 논현·고잔 등 5개 권역에서 가로수·수벽·쉼터 등의 수목을 유지 관리하는 데 18억원을 투입한다. 추가로 이들 권역에서는 3억9천만원이 들어가는 가로수 및 녹지대 권역별 병해충 방제공사도 3월부터 한다.
또 구는 9천만원을 들여 장수동 680 일대의 물사랑정원 및 실개천 수목 조경관리공사와 시청주변 미래로 및 정각로 일대의 조경관리공사를 동시에 시작한다. 1~2월 중 공사계획 수립, 계약의뢰, 공사착공을 거쳐 12월 준공하겠다는 것이 이들 사업의 세부계획이다.
특히 구는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대공원~소래포구에 수목과 초화를 심고 관리하는 꽃길조성사업도 한다. 이 사업에는 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준공은 12월이다.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업에는 1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꽃 양묘장 운영이 있다. 구는 1~11월 장아산 근린공원 내 마련한 2천㎡ 규모의 꽃 양묘장에서 팬지 등 7종을 생산·배분한다. 이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구는 지난 2019년 12월 기간제 근로자 3명을 선발했다.
이 밖에도 구는 수경시설 관리용역, 가로수 바꿔심기 사업, 가로변 화분 및 화단 초화관리 공사, 태풍피해 가로수 복구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 같은 도시녹화 및 녹지조성 사업을 통해 구는 푸르른 가로경관을 만들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비를 조기 집행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푸르른 가로경관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대외적으로 구의 이미지도 끌어올릴 것”이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0년 추진할 도시녹화 및 녹지조성 사업들은 신속집행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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