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올해 더 ‘통 큰’ 지원한다

경기도가 11년간 도내 중소기업의 창업 도우미 역할을 해온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사업화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대폭 개선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아이디어ㆍ아이템을 보유한 도내 예비·초기 창업자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2천100여 명의 창업자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사업 참여 경쟁률은 5대 1이 넘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기업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0%, 5년 생존율은 29.2%인 반면 이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1년 생존율이 76.6%, 5년 생존율은 54.7%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 출원, 마케팅 활동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을 지난해 1천500만~3천만 원보다 대폭 상향 된 2천600만~3천800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 과거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졸업기업 후속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또 참여 기업은 멘토링 프로그램ㆍ발표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원 창업베이스캠프ㆍ시흥비지니스센터 등을 무상 사용할 수 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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