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지역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 아동 6천788명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3일 공사립초등학교 1천305개 학교에서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 후 집계한 ‘2020학년도 초등학교 1차 예비소집 현황’에 따르면 취학통지자 12만9천591명 중 12만2천803명이 참석했다.
최근 3년간 도내 초등 예비소집 불참률은 대체적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8년 초등 예비소집 불참률은 10.33%였고, 2019년 불참률은 4.7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24%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상당수 아동이 취학 유예 또는 면제, 해외출국 및 체류, 미인가 대안학교 진학, 홈스쿨링, 전출 또는 이사 예정 등 때문에 초등 예비소집에 미참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도교육청은 2차 소집일인 오는 2월4일까지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 및 안전 파악이 되지 않을 경우, 소재지를 관할하는 읍ㆍ면ㆍ동의 주민센터와 협력해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전원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출입국 사실 조회, 거주지 확인, 가정방문 등의 모든 수단을 동원했는데도 아동의 소재와 안전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나 학부모는 접촉했으나 아동을 접촉하지 못하고 아동 소재와 신변 안전을 직접 확인할 수 없어 소재 수사 또는 학대 의심 수사가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장은 출석 현황을 읍ㆍ면ㆍ동의 장에게 통보해 오는 2월4일 2차 소집일까지 개별연락, 가정 방문 등을 통해 입학을 독려하고 있다”며 “예비소집 미참석 아동 중 소재가 불명확한 아동을 대상으로 경찰에 협조를 의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재 파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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