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소비자 불만 해소에 나섰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스카이패스 제도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
이번 설명에는 마일리지 복합결제, 마일리지 적립, 마일리지 사용, 우수회원 등 4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대한항공은 항공권 구입시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고 항공 운임 20% 이내의 금액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복합결제가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내선 특가운임부터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운임까지 모든 운임의 20% 이내로 쓸 수 있어 사용 범위는 더욱 넓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결제분만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마일리지 지불분을 포함한 전체 운임에 대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도 개편 후 적립 마일이 줄어든다는 불만에 대해선 동일 노선에 비슷한 금액을 지불해도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고 했다.
보너스 항공권 구입에 관해서는 이용률이 높은 일반석의 변경을 최소화했다고 했다.
또 공제 마일리지가 인상된 노선보다 인하·동결된 노선이 많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운항거리가 늘어남에 따른 운임 증가보다 보너스 공제 마일리지 증가폭이 낮다는 점을 내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변경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까지 다양한 채널로 적극 소통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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