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483명 의료혜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회장 유기동 순환기내과 교수)가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ㆍ바공실랑안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성빈센트자선회 봉사단은 배정민 교수(피부과)를 단장으로 김경일 교수(정형외과), 김혜경 팀장(간호부), 김유진 파트장(간호부), 최영해 파트장(약제팀), 최현민 방사선사(영상의학과), 김명섭 작업치료사(재활의학과), 김경규 팀장(총무팀)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9~12일까지 483명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했다.

성빈센트자선회가 봉사활동을 펼친 필리핀 빠야따스ㆍ바공실랑안 지역은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곳이다. 이에 성빈센트자선회 무료 진료소는 진료를 받으려는 주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배정민 봉사단장은 “병원을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현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빈센트자선회는 성빈센트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 약 9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활동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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