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오늘(15일) 첫방…금융위기 속 고수 이상민 심은경의 사투와 대립

'머니게임' 포스터. tvN
'머니게임' 포스터. tvN

tvN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이 오늘(1일) 첫 방송 된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 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로 고수 이성민 심은경 출연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세 주연과 오늘 방송될 줄거리를 정리해 본다.

'머니게임' 인물관계도. 공식 홈페이지
'머니게임' 인물관계도. 공식 홈페이지

고수는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을 맡았다. 채이헌은 시장주의 경제학을 표방하던 아버지 채병학이 사실은 역대 정권마다 연을 맺으며, 그들이 원하는 경제 이론을 만들어 성실히 봉사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에 대한 부끄러움을 갖은 인물이다.

이성민이 맡은 '허재'는 대한민국 경제 구조의 골격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 그는 재경원 시절 IMF를 겪었다. 특히 뉴욕에서 있었던 IMF 플러스 협상에 실무팀 막내로 참여해 온갖 것들을 챙기면서, 경제력이 없는 국가, 그래서 힘이 없는 국가는 얼마나 혹독하게 이용당하는지 체감했다.

심은경이 연기하는 '이혜준'은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흙수저 지방대 출신으로 여러모로 차별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그는 정인은행을 월가의 한 사모펀드에 넘길 목적으로 조작된 BIS 비율. 그 실체를 밝혀줄 결정적 문건을 입수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부 지분 51%가 투입된 정인은행이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시작된다. 정인은행 처리 문제를 놓고 정부 내부적으로 조정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위 금정국 채이헌 과장은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은행에 대한 정부의 처방이 그동안 잘못돼 왔으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고 소신을 밝힌다.

정부는 금융위원장의 목을 날리는 것으로 일을 수습하고 차기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인 허재(이성민)가 내정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머니게임'은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