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축제' 프로농구 올스타전 19일 인천서 성대한 막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3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9-2020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팬 투표로 선정된 24명의 선수 중 팬 투표 1위 허훈(KT) 팀과 2위 김시래(LG) 팀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팬 투표 상위 10명으로 구성된 ‘올스타 베스트 5’에서 허훈팀은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 김종규(DB)로 라인업이 꾸려졌고, 김시래 팀은 최준용, 김선형(이상 SK), 캐디 라렌(LG), 허웅(DB)으로 베스트 멤버를 이뤘다.

다만 팬 투표 2위을 차지한 김시래는 갈비뼈 부상으로 본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 허훈 형제가 벌이는 ‘올스타 맞대결’이 흥미를 끄는 가운데 ‘별중의 별’인 최우수선수(MVP)에 누가 선정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로 무장한 김선형은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연속 올스타 MVP에 선정된 경험을 앞세워 사상 최초 네 번째 올스타 MVP를 노린다.

‘올스타전의 꽃’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지난 시즌에는 조성민(LG)이 3점슛 타이틀을 가져갔고, 국내 선수 김종규,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당시 DB)가 각각 내ㆍ외국인 덩크슛왕에 올랐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선수들의 유쾌한 퍼포먼스도 올스타전의 또 다른 볼거리로 올해 역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KBL은 팬들의 현장 문자 투표를 통해 독창적인 세리머니를 펼친 선수에게 ‘베스트 세리머니’ 상을 시상하며 10개 구단 신인 선수들은 합동공연을 펼친다.

올스타전 전날인 18일 오후 3시에는 인천 부평구 문화의 거리 ‘시나본 부평로데오점’에서 선수들이 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무빙 올스타’ 행사가 열린다.

한편, 올스타전 시구와 시투는 이규동, 정기영 인천소방서 소방위가 맡으며, 걸그룹 오마이걸이 하프타임 축하 공연을 한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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