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용기에 대한 세척비를 지원한다.
구는 오는 3~9월 악취와 해충의 문제가 발생하는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용기 세척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설치한 공동주택이다. 총 사업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원 가능하며 1년에 최대 18회 지원한다. 단 수거용기 1개당 최대지원 금액은 1천500원 이내로 한정한다. 구가 세운 총 사업비는 1천만원이다. 앞서 구는 2019년에도 13곳의 공동주택에 세척비 지원사업을 했다.
구에서는 이 사업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용기를 청결히 유지해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주민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음식물 분리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척비 지원 사업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신청서와 법인사업자등록증 사본, 위탁계약서 등 관련서류를 첨부해 오는 2월 3일부터 14일까지 구 자원순환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공동주택 3곳에 총 10대의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계량장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RFID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Tag), 라벨(Label), 카드(Card)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여 비접촉으로 읽어내는 인식시스템을 말한다. 현재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계량장비를 설치한 공동주택은 24곳이다.
구 관계자는 “2020년에는 다양한 음식물쓰레기 감량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녹색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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