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최대 정책 축제인 ‘기본소득 박람회 및 국제 콘퍼런스’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한 데에 대해 도민에게 양해를 당부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29일 기본소득 박람회 초청 대상자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 및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며 “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2월 6일부터 8일까지 3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대규모 행사인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및 국제 콘퍼런스’를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경기도에서는 관련 대응방안과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기본소득 박람회 및 국제 콘퍼런스’가 향후에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박람회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한 잠정 연기 결정으로 전면 취소가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며,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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