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제2경춘국도 '가평안(案)' 관철 위해 분주한 움직임

▲ 자유한국당 박종희 포천·가평 예비후보가 31일 국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성기 가평군수, 김석구 ·이원호 범대위원장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 손명수2차관을 만나고 있다. 박종희 예비후보
▲ 자유한국당 박종희 포천·가평 예비후보가 31일 국회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실에서 김성기 가평군수, 김석구 ·이원호 범대위원장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 손명수2차관을 만나고 있다. 박종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박종희 포천·가평 예비후보가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가평안(案) 관철’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31일 오전 같은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 단원을)실에서 국토교통부 손명수 2차관에게 국토부안의 생태계파괴, 가평 패싱 등을 설명하고, “제2경춘국도는 가평안이 답”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제2경춘국도는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통한 수도권~강원지역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리 33.7km를 4차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 845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가 검토했던 안은 자라섬과 남이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자연 훼손 등의 논란을 빚으며 가평군의 강력 반발을 샀다. 가평군이 제시한 안은 가평 시내를 지나는 노선으로, 사업비도 약 894억원 적게 들어간다.

이날 손 차관과의 만남에는 박 예비후보뿐만 아니라 김성기 가평군수와 송기욱 군의회 의장, 김석구·이원호 범군민비상대책위(범대위) 공동위원장, 김인구 사무국장, 박영선 건설과장 등이 함께 했다.

국토부 손 차관은 자라섬과 남이섬 사이를 관통하는 최초의 국토부안은 이미 철회했으며, 가평·춘천이 상생할 수 있고 공사편의를 최대한 담보할 수 있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고 박 예비후보는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가평군 경제를 살리고 관광객 편의가 극대화하는 제2경춘국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지난 9일 가평군 범대위와 함께 박 위원장을 만나 가평군안 관철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제2경춘국도의 국토부안이 환경파괴 및 사고위험, 가평경제추락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가평군민의 우려를 국토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와 박 위원장은 박 예비후보가 동아일보 기자, 박 위원장이 경기도 교육위원을 하던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돈독한 관계다.

한편 가평군 범대위는 17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및 가평읍 일원에서 주민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평안 관철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개최했으며, 국토부는 21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주재로 제2경춘국도 기본설계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제2경춘국도의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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