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자 다녀간 곳, 가도 괜찮을까?…3차 감염 등 공포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의 전파 사례 중 '3차 감염'과 '중국 외 지역 방문 후 감염'이 확인됐다. 한 확진자는 증상 발현 후 부천ㆍ수원ㆍ군포 등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내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확진자가 머물렀던 곳은 보건당국에서 방역, 대기 중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하루 안에 소멸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식당 등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에 따라 환경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15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근무했던 AK 플라자 수원점은 지난 2일 방역소독을 실시, 3일 하루 동안 휴점한다.

확진자가 이 장소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더라도 물체에 묻은 바이러스는 오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들어갈 때 감염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철저, 기침 예절 준수 등 감염병 예방수칙은 지켜야 한다.

또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일반 피부를 뚫고 들어가진 않지만 눈, 코, 입 점막 등으로 들어갈 수 있어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는 건 삼가야 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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