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잠재력있는 경관 자원 발굴에 나선다.
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인천시 동구 경관조성 종합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잠재력 있는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활성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다. 구는 지역 내 역사, 문화, 자연 경관자원에 대한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또 새로운 경관자원을 발굴해 특색있는 경관 형성사업도 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사업과 관광사업 등과 연계해 체계적인 경관관리 계획도 수립한다.
현재 구에서는 도시재생사업과 관광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부서별 개발사업의 연계성과 체계성을 확보하고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동구 경관 분야의 종합적인 정책기준을 세울 예정이다.
특히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해
이와 함께 구는 구체적인 경관사업 실행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국·시비 등 재원확보 계획을 포함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도출,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 방침이다.
경관사업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를 고려해 시범사업도 발굴한다. 시범사업지는 지역 내 경관, 문화, 자연, 역사적 특색이 어우러져 보전가치가 큰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이 밖에 사업 필요성, 지역주민 참여도 등 평가기준을 마련해 경관 특화사업도 제시한다. 시범사업은 5곳 이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이번 용역으로 동구의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경관 미래상을 설정할 방침이다. 경관 미래상은 동구의 상징성, 정체성, 구민의 자긍심 등을 고려해 설정한다.
용역은 오는 8월 주민 공청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 9월 시 경관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용역 결과를 공고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동구는 공업 지역이 많고 다양한 재생 사업이 있어 연계성 있는 경관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동구만의 특색있는 경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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