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경제대책반을 구성했다.
경제대책반은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반장으로 총괄대응팀·물가유통관리팀·소상공인지원팀·중소기업지원팀·지역관광대책팀 등 5개 팀 35명이다.
대책반은 중국 진출 중소기업, 전통시장 상인, 관광업계 숙박업소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괄대응팀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인천 경제의 피해 상황과 동향을 정리하고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또 지역의 경제피해를 분석해 중앙정부 건의사항을 발굴한다.
물가·유통관리팀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등 몇몇 상품의 매점 매석이 이뤄지는 것을 단속하고 소비자의 피해 신고를 접수받는다. 소상공인 지원팀은 소상공인의 피해접수, 서민금융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지원팀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을 지원한다. 지역관광대책팀에서는 관광객 감소 피해대책 및 관광경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송도 미추홀타워 20층에 경제대책 상황실을 차린 대책반은 인천상공회의소·코트라, 시 산하 공사·공단까지 포함해 범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아직 접수된 경제적 피해는 없지만 미리 관련 기관과 회의를 거쳐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현재 국내 첫 확진자인 중국 여성 1명이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조사대상 유증상자와 의사환자는 2명을 격리해 정밀 검사 중이다. 확진자 접촉자와 증상이 있었지만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해제한 인원 등을 포함한 능동감시 대상자는 100명(자가격리 33명)이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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