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글즈, 핸드볼코리아리그 광주도시公 꺾고 선두 질주

유소정 9골 활약 27-25 승…男 인천도시公도 3연승 호조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경기도 연고팀 SK 슈가글라이더즈는 8일 충북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에서 ‘간판 골잡이’ 유소정(9골)과 김온아(4골)ㆍ선화(5골) 자매의 활약을 앞세워 김지현, 강경민이 나란히 5골 씩을 기록한 ‘다크호스’ 광주도시공사를 27대25로 물리쳤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7승3무1패(승점 17)가 돼 같은 날 삼척시청을 27대24로 꺾은 ‘디펜딩 챔피언’ 부산시설공단(승점 16)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SK는 광주도시공사와 전반 24분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10대10으로 맞섰으나, 최수지와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13대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강경민의 7m 드로우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SK는 최수지가 측면 공격을 성공시켜 전반을 14대1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SK는 후반 초반 맹추격을 펼친 광주도시공사에 15대15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후반 중반 이후 김선화, 조수연, 조아람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24대2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전을 펼친 광주도시공사에 종료 2분여를 앞두고 26대25, 1점차까지 추격을 내준 SK는 유소정이 천금같은 쐐기골을 성공시켜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9일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는 고경수, 하민호, 정진호가 나란히 4골씩을 터뜨려 김민재(4골)가 분전한 ‘꼴찌’ 충남도청을 22대18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1(5승1무4패)로 3위를 고수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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