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숲 속 공장 조성 추진사업’ 목표 초과

경기도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추진한 ‘숲 속 공장 조성 추진 사업’이 목표치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숲 속 공장 조성 추진 사업’은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에 공기정화 효과가 큰 소나무, 삼나무, 잣나무, 전나무 등을 심어 미세먼지 감축 등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쉼터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도내 121개 기업과 ‘숲 속 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기업의 나무 심기 추진결과, 96개 공장에 총 3만431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목표량인 1만3천602그루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도는 올해 역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1만2천여개를 대상으로 나무 심기를 추가적으로 유도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여 ‘1사 1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일부 사업장에 조성된 ‘나무쉼터’ 공원을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숲 속 공장 조성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작년 목표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려를 통해 숲 속 공장 조성 참여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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